[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요즘 연예계에도 연상녀·연하남 커플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28일) 그룹 씨스타 보라와 빅스타 필독이 열애설이 보도됐다.


양 측은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필독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1년 전 '힛더스테이지'를 하면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보라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연예계에 또 한쌍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사실 커플이라고 하면 '오빠와 동생 사이'를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요즘은 누나-동생 커플이 대세로 급부상했다. 러블리한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로는 누가 있을까.


우선 지난 4월 24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교제사실을 인정한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 커플을 꼽을 수 있다.


당시 한 매체는 이성경과 남주혁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데이트를 목격한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서울 이촌동의 한 교회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남주혁은 이성경을 직접 교회에 데려다주며 자상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고.


이성경, 남주혁의 소속사인 YG 측은 이날 "모델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사람이 최근 호감을 갖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해왔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YG 사내 커플이 공식 탄생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공식 인정한 후에도 SNS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 이 커플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비인두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김우빈과 그 곁을 지키는 신민아 커플.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7월 2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한 매체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2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우빈과 신민아는 한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두 사람의 측근은 "2월 광고를 찍으며 서로 호감을 가졌다"라며 "5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갔다"고 알려 공개 연인이 됐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물 및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에 갔고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병마도 두 사람의 사랑을 꺾을 순 없었다. 최근 신민아가 투병 중인 남자친구 김우빈의 옆을 지키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 나와 화제가 됐다.


연예계 관계자는 "김우빈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신민아가 함께해 병원 관계자 및 병원에 오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종합병원이어서 오가는 사람이 많은데, 워낙 눈에 띄는 선남선녀라 금방 시선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식지않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류필립이 군전역을 하면서 미나는 꽃신을 신게 됐다.


스물아홉 살과 서른 살로 한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주원과 보아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주원과 보아는 평소 등산과 골프를 즐기며 공통된 취미를 통해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KBS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난 안재현 구혜선 커플은 열애 사실을 빠르게 공개했다. 갑작스러운 공개 열애도 당황스러웠는데 두 달 만인 지난해 5월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예식 비용 전액을 소아 병동에 기부했다. 예물 또한 안재현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상녀 연하남 커플하면 단연 떠오르는 것은 김태희 비 톱스타 부부다. 두 사람의 결혼은 결혼식 장소부터 하객, 드레스, 결혼 비용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 거리였다. 특히 두 사람은 '유유상종'이라는 옛말을 증명하며 반전 없는 러브 스토리를 써냈다. 비는 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자신의 '최고의 선물'은 김태희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지오다노 제공, 김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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