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걸그룹 AOA 멤버 초아가 탈퇴 발표에 이어 두 번째 열애설까지 이틀 동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초아는 최근 잠적설에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발표한 뒤 스포츠서울의 보도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또한 갑작스러운 AOA 탈퇴 발표에 이어 일본여행 귀국길에 남자친구과 공항에 함께 있는 장면이 스포츠서울을 통해 공개되며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초아는 두번의 열애설과 AOA 탈퇴를 둘러싸고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SNS로 탈퇴발표를 한 직후 열애설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자 23일 인스타그램에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라며 격양된 어조로 글을 올렸다.


아울러 "그분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라며 열애를 인정하는 듯한 말로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는 "오랜시간 고민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었다. 2년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기보기도 해봤다. 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다. 올리기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 하셔 의견을 반영하여 게시했다"며 회사와 탈퇴는 이야기를 마친 상태고 자신의 탈퇴와 열애설을 관련 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초아는 앞서 잠적설이 불거졌을 때부터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두차례의 열애설에 다소 격앙된 어조로 억울하고 원망스럽다는 심경을 즉각 전하며 대처했다.


더욱이 2012년 데뷔해 AOA 리더이자 보컬로 활동해온 그가 다른 멤버들과 팬들의 마음을 살펴봐야 할 팀 탈퇴와 같은 중요한 사안도 SNS로 일방적으로 통보한 듯한 모양새여서 오랫동안 그를 응원하고 사랑해준 팬들을 거듭 실망시키고 있다. 연예계 활동에서 오는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소속사와의 협의를 거쳐 팀을 탈퇴한다는 초아의 탈퇴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탈퇴여부는 협의중이며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혀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초아와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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