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군주' 유승호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김소현이 엘의 후궁으로 발탁된 것. 유승호는 분노했다. 또다시 김소현과 멀어지게 된 운명이다. 결코 두 사람은 이뤄질 수 없는 걸까.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에서는 한가은(김소현 분)이 음독 사건의 누명을 쓰고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편수회는 음독 사건의 범인으로 한가은을 특정해 추포했다. 세자(유승호 분)는 한가은을 잡아가는 주진명(김종수 분) 앞을 가로막아 섰지만 그를 구할 수 없었다.


세자는 대비를 찾아가 한가은을 구해달라고 했지만 대비는 "어차피 죄가 없으니 조사를 받으면 풀려날 것"이라며 외면했다.


결국 세자와 천민 이선(엘 분)은 한가은을 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세자는 이선에게 "이번 음독 사건의 진범은 대비마마다"라고 알리며 "이번 사건은 내가 해결 할 테니 시간을 벌어달라"고 말했다.


이선은 고신을 당하려는 한가은을 직접 친국하겠다며 시간을 벌었다. 세자는 대비의 명을 받고 독을 탄 정상궁을 출궁하게 만들었고, 그를 잡아 대비와 모종의 거래를 준비했다.


이선은 한가은을 출궁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세자의 부탁에 힘들어했다. 이어 이선은 한가은을 찾아가 그를 연모하고 있다고 다시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소인은 전하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제는 궁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한가은의 말에 이선은 분노했고, 대비를 찾아가 정상궁을 자신이 데리고 있다고 압박하며 "한가은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조건이 하나 더 있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밝혀진 조건 하나는 결국 이선이 한가은을 후궁으로 삼으려는 행동이었다. 이를 확인한 세자는 분노했지만 이선은 "한가은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매번 만났다가 헤어짐을 반복한다. 지난주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나 이번에는 엘이 두 사람의 앞길을 막아섰다.


여기에 윤소희까지 유승호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유승호, 김소현, 엘 그리고 윤소희까지 어떤 운명을 받아 설지 관심이 모인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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