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입원한 빅뱅 탑이 의식을 회복 후 수면 중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은 주변에 경계가 강화 됐다.


해당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탑은 평상시 복용하던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에 들었던 상태다. 검사 결과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는 추정이며,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탑이 의식이 불명하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병원으로 이송할 때도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탑은 현재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을 자는 상태"라며 "1∼2일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출신 여성 A씨와 함께 자택에서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탑을 불구속 기소했고, 이에 따라 탑은 의경 직위 해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사건이 알려지고 서울경찰청은 탑이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서 복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5일 4기동단으로 전출했다. 탑은 별도의 보직없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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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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