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20일 사직 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2016.04.2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트리플A 6호 홈런을 터뜨리며 무력 시위를 제대로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랠리 필드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산하)전에 1루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93으로 올라갔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던 경쟁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마이너리그로 내려온 상황에서 황재균이 맹타를 휘둘렀기에 의미가 깊다.

황재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5회에 6회에는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예열한 황재균은 5-3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쐐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새크라멘토도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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