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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페이세 포르투갈 U-20 대표팀 감독이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란전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인천 | 김현기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운명의 16강전을 벌이는 포르투갈의 에밀리오 페이세 감독은 한국 공격라인의 스피드를 경계했다.

페이세 감독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훈련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전 각오를 전했다. 페이세 감독은 한국의 강점에 대해 “선수 개개인이 잘하고 공격 전환이 좋다. 빠른 선수들이 전방에 있다”며 “수비적으로도 조직이 잘 돼있다. 좋은 팀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한국 선수 중 경계대상을 묻는 말에 “좋은 선수가 3~5명 있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바르셀로나B) 조영욱(고려대)을 안다”고 한국 선수들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3명은 ‘신태용호’의 스리톱으로 나서고 있다.

페이세 감독은 그러면서도 “한국과 붙어봤고, 경기를 봤다. 남은 기간 수비형태 등에 대해 훈련할 것이다. 잘 준비하고, 싸워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전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는 “포르투갈 선수들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U-20 대표팀간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에 3무 4패로 열세다. 지난 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1-1로 비긴 적이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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