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김건모가 자신의 대표곡 ‘잘못된 만남’이 실제 일화임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는 자신의 집에서 서울예대 출신 선후배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에는 작곡가 유영석, 배우 박상면, 방은희, 홍록기, 가수 박미경이 찾아왔다.

김건모는 대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드럼통에서 서서 구워먹는 돼지갈비를 준비했고 소주가 뿜어져 나오는 소주 분수를 마련해 초대 손님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과거 대학시절 김건모의 별명을 이야기하면서 추억에 젖어들던 가운데 여자친구에 대한 추억담이 쏟아져나왔다.

박상면이 김건모에게 “맨날 까여서 (여자친구가) 한명도 없었다”고 하자 유영석은 “하루이틀 정도는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김건모는 “하루이틀 있었던 걸 유영석 형이 빼앗아갔다”고 말해 주변을 놀래켰다. 유영석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녀가 명지대 출신이며 하얀 피부를 가진 미녀였고 키도 컸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이 내가 그 이야기를 김창환(작곡가) 형한테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밝혔다.

김건모의 대표곡 ‘잘못된 만남’은 여자친구를 친구에게 빼앗긴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유영석은 “그녀가 건모와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다. 건모도 두번째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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