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 번째 콘서트 앙코르 공연 사진3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엑소의 성장은 끝이 없다.

엑소가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닷]-)로 세번째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4년 첫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 엑소는 지금까지 111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 세번째 투어도 전세계 17개국에서 37회 공연을 개최하며 61만명이 모였다.

양일간 7만여 관객을 동원한 앙코르 콘서트는 무엇보다 엑소의 첫 잠실 주경기장 입성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잠실 주경기장 무대에 오른 가수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엘튼 존 메탈리카 조용필 이승환 이승철 이문세 폴 매카트니 등 국내외 전설적인 뮤지션이 대다수이고 아이돌 가수로는 H.O.T. 신화 god JYJ가 이름을 올렸다. 시우민은 “데뷔 초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이 무대에 오른 적 있다. 당시 ‘나중에 여기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엑소 세 번째 콘서트 앙코르 공연 전경 사진1

카이는 “이곳에서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미소지었고 수호도 “대선배들이 선 무대에 서는게 영광이다. 장소가 바뀐 만큼 규모도 커졌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백현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있다는 증거다.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 유지하고 높이 올라가기 힘든데 더 열심히 한다면 내년에는 더 큰 무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아이돌 최초로 ‘트리플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엑소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요시상식 대상을 휩쓸었고, 가수 단일 공연 사상최초로 체조경지장 6회 공연, 단독콘서트 100회 등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완전체는 물론 유닛으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선보인 엑소는 콘서트 후 2017년 첫 앨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백현은 “타이틀곡은 이미 나와 있다”면서 “멤버와 회사가 모두 흡족해 하고 있다. 기대감이 크고 이번 여름을 뜨겁게 강타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이어 “더울때 많이 하는 말인 ‘아 더워’가 스포”라며 신곡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엑소 세 번째 콘서트 앙코르 공연 사진4

2012년 가요계 등장한 엑소는 등장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급성장, K팝 대표주자로 등극했고 데뷔 6년차를 맞이한 2017년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멤버들의 팀워크’를 비결로 꼽은 백현은 “5주년이 되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조금 더 단결력이 생긴 것 같아 앞으로 더 기대가된다”면서 “멤버들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왔다면 이제부터는 더 밀집되고 단결된 용사 같은 느낌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첸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팬들에게 감사한다. 5년동안 우리와 함께 해준 팬 여러분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팝 정상으로 달려온 5년, 엑소의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백현은 “많은 후배 가수가 나오는데 표본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기대했다. 앞으로 기록수호는 “올해 목표는 열심히 활동해서 5년 연속 대상을 받는 것이다. 그것보다 먼저 엑소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무대에 오래오래 서고 싶다”고 전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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