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방송인 이파니의 숨겨졌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들 현빈이와 심리센터를 찾은 이파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파니는 아들 현빈이 지나치게 빠르게 어른이 됐다는 생각에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이파니는 "제가 어렸을 때가 보였다"면서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우리 아들이 삶의 무게를 절대 짊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어렸을 때 아이가 다 아니까 삶의 무게를 다 짊어져 버렸다"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이파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제가 새엄마 밑에서 자라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줌마가 나를 싫어해서 때리고 쫓아내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파니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오후 3시 신문 배달, 저녁에는 고깃집에서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했었다"면서 "불판 닦는 것부터 서빙하는 것까지 다 했었고, 장사하다 음식 남으면 몰래 먹고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파니는 "그 어린 나이에도 부모가 죄가 아니고, 가난이 죄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콘텐츠부 news@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