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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아이콘(iKON)이 한국 가요계 새로운 아이콘(icon)을 꿈꾼다.

2015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아이콘이 1년만에 새로운 싱글 앨범 ‘NEW KIDS : BEGIN’와 더블타이틀곡 ‘블링블링’과 ‘꿀벌’로 돌아온다. 리더 비아이는 “긴 공백기를 거쳤는데 많은 기대와 벅찬 마음에 가득차 있다”면서 “업그레이드된 안무, 노래와 비주얼로 보다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지난번 앨범이 습작으로 생각하면 이번에는 보다 완성됐다”고 전했다. 바비 역시 “새로운 마음이 되보자 하는 마음으로 콘셉트를 잡고 왔다. 공백기간이 길어서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역시 “지금까지 발표된 아이콘의 곡들 중 가장 최고의 곡들”이라는 칭찬을 전하며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비아이는 두곡 작사·작곡 뿐만 아니라 전체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했다. 구준회는 “YG에 와서 이렇게 안무를 열심히 맞 춘 적은 없는 것 같다. 여러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을 얻었다”고 밝혔다. 송윤형도 “곡을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들때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아이가 휴대폰 메신저로 멤버들에게 고쳐야 할 점을 하나씩 보내줬는데 디렉팅을 따라하면 결과물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사실 아이콘은 2016년 데뷔 당시 부터 YG의 괴물 신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취향저격’부터 ‘리듬타’, ‘지못미’ 등 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그 기대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비아비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욕심을 많이 버렸다. 음악을 좋아하고 그래서 모인 우리의 근본적인 것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부담감도 내려놨고 결과만을 생각했던 것 같다. 과정도 재밌었고 앞으로도 그결과를 즐길 수 있을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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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YG는 4월 위너를 시작으로 젝스키스, 싸이를 연달아 출격시켰고 이들 모두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있다. 앞선 선배들의 활약은 자칫 아이콘에게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아비는 “위너 형들은 잘 돼서 우리도 기분이 좋다. 형들도 스케줄이 있고 우리도 있어서 가끔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파이팅 있게 응원도 해주신다”면서 “부담감은 없다. 잘되면 좋고 안되면 또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동안 아이콘은 국내 활동과 더불어 해외 무대에서 맹활약해왔다. 일본 최고의 대중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레코드협회 주최의 제 31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아시아 부문상 및 베스트 3 신인 아시아 부문상 등 2개 상의 수상자로 결정되는 등 그 확장성을 확실하게 입증했고 일본 돔투어도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김동혁은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 많은 무대경험과 다양한 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비아비는 “이제는 왕성한 한국활동이 가장 큰 목표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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