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예능 출연 하지 않겠다는 걸 번복하겠다". '윤식당'의 시즌2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감독판에서는 지난 3월 24일 첫 방송 이후 9회까지 쉼 없이 달려온 '윤식당'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식당' 측은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촬영지 길리 트라왕안의 개가 없고 고양이가 많은 이유, 또 자동차가 극히 적은 이유 등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다뤄 눈길을 끌었다.


길리 트라왕안은 종교적인 영향으로 개를 대신해 고양이가 많았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대신 말과 자전거가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섬에서 10일 가까이 함께한 '윤식당' 식구들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여정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준 정유미와, 상무로서 손님들을 직접 받고 서빙해준 이서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르바이트 생으로 출연한 신구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윤여정은 시즌2를 조심스럽게 예고했다. 앞서 윤여정은 이른바 '고무장갑 논란'으로 심적 부담감을 느끼며 "다시는 예능을 하지 않겠다"고 인터뷰 한 바.


하지만 윤여정은 제작진과 식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예능 출연하지 않겠다는 걸 번복하겠다"고 말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 식구들 그대로 시즌2가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셈이다.


'윤식당'은 특별한 포맷이 아니었는데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에 평균 시청률 14.1%, 최고 시청률 16%(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윤여정의 출연을 약속받은 만큼 하루빨리 '윤식당'의 시즌2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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