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NC 박석민, KIA전 엄지 키스를 두번이나~!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 이어 9회에도 연타석 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며 엄지에 키스하고 있다. 광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NC가 제프 맨쉽(32)의 신기록 작성과 함께 선두 KIA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NC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데뷔 후 선발 6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맨쉽의 호투와 장단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친 타선 집중력으로 12-1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혈투 끝에 역전승을 따낸 기세를 이었다.

맨쉽은 최고 148㎞까지 측정된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KIA 타선을 농락했다. KBO리그 데뷔 후 선발 6연승을 따내 트래비스 밴와트가 SK 소속이던 2014년 7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8월 13일 잠실 LG전까지 기록한 5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 위 철망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때려낸 박석민은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좌중간 펜스 위 철망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뿜어냈다. 타격감 저하로 생긴 고민을 말끔하게 떨친 장타였다. 감을 찾은 박석민은 4-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손영민이 던진 몸쪽 빠른 공(138㎞)을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 9회초에도 김광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아 내 이날 때린 안타 4개를 모두 장타로 연결하는 괴력을 뽐냈다.

NC 김경문 감독은 “맨쉽이 마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마운드가 안정되면 타자들이 집중해 승리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 3연승을 달리던 KIA 임기영은 6.2이닝 8ㅇ나타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첫 패전을 당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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