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무한도전'이 '가짜뉴스'의 사회적인 문제를 풍자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거짓말 없는 추격전 '진실게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무한도전' 멤버들은 행동분석 전문가에게 의뢰해 거짓말 패턴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멤버별 신용등급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하 1회, 유재석 2회, 박명수 2회, 양세형 3회, 정준하 4회 거짓말했다.


이어 시작된 '진실게임'은 거짓말 없는 추격전이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진실게임'은 3시간 동안 거짓말 없이 진행하는 술래잡기였다. 각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거짓말 횟수에 따라 그림자를 붙이고 이동했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전화해 술래를 가려냈다. 제일 먼저 한강 둔치에서 만난 박명수와 유재석은 제일 먼저 동맹을 결성했다. 이어 하하에게 전화를 받은 유재석은 "누구와 함께 있냐?"는 질문에 거짓말 할 수 없어 "명수형과 함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정준하와 통화에서 그가 술래라고 믿었다. 정준하가 거짓말 할 때의 특유의 행동을 믿었기 때문. 또한 정준하는 양세형과 통화에서 제일 먼저 거짓말 해 한 명의 그림자 요원이 증원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신을 쫓아하는 그림자 요원으로 인해 신경 쓰는 모습을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양세형은 그림자 요원을 늘리기 위해 멤버들에게 전화해 민감한 질문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짓말로 그림자 요원이 늘어 폭발한 박명수는 멤버들에게 거짓말을 늘어놨다. 이로 인해 박명수는 11명의 그림자 요원을 보유하게 됐다. 박명수의 '가짜뉴스'로 인해 시작된 혼란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양세형과 하하는 '좀비설' 까지 만드는 등 근거 없는 추론을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박명수는 "300명까지 늘려야지"라는 거짓말로 혼란을 만들었다. 특히 박명수의 모습은 '박근혜 탄핵' 국면부터 이어진 '가짜뉴스'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회 풍자로 비쳐져 눈길을 끌었다.


사실, 이날 추격전에 술래는 없었다. 하지만 박명수의 '가짜뉴스'에 근거 없는 추측이 불어 멤버간 불신을 만들었다. 결국, 박명수는 26명까지 그림자 요원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3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한 '진실게임' 추격전은 거짓 없이 말하는 '진실의 종'으로 마무리했다. 진실만 말하는 사람이 상금을 가져갈 수 있던 것. 하지만 제작진의 "이 상금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겠다"는 질문에 유재석, 박명수만 진실을 말한 것으로 나타나 상금은 유재석의 차지가 됐다. 그러나 박명수는 기부를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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