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황당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마라톤 대회 도중 절묘하게 포착된 선수와 한 여성의 사진을 일제히 전했다.


사진 속 마라톤 선수는 아브엘하디 엘 하티로 왼쪽 팔이 없는 장애인 선수다. 이날 그는 2시간 29분 38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애인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사진이 화제가 된 이유는 하티가 달리는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여성 때문이다. 기념 사진을 찍던 그녀는 직접 촬영한 하티의 사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유니폼 사이로 삐져나온 중요부위가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기 때문.


사진 속에는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하티의 모습과 뒤에서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여성의 모습이 동시에 포착돼 웃음을 준다.


현지 언론은 "당시 하티는 경기에 열중한 나머지 자신의 중요 부위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여성은 평생 잊지 못할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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