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코글란의 재치있는 주루가 화제다.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

2대 2로 맞선 7회초 케빈 필라가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때리자 1루에 있던 코글란은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수의 완벽한 중계가 이뤄졌고, 태그만 하면 아웃되는 상황.

순간 코글란은 장애물을 뛰어넘듯 몰리나의 등 위로 몸을 날린 뒤 낙법으로 자연스럽게 베이스를 터치했다. 그의 감각적인 플레이에 세인트루이스 팬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는 코글란의 득점에 힘입어 연장 11회 접전 끝에 6대 5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2015년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코글란은 강정호에게 '살인 태클'을 걸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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