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손연재가 은퇴 후 스포츠가 아닌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피겨여제' 김연아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폭풍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아는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며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김연아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똑 부러지는 소개와 함께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까지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체조 요정' 손연재도 오늘(24일) EBS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제작 발표회에 참석, 은퇴 후 첫 행보로 방송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2월 공식 은퇴 선언을 한 손연재의 첫 공식 행보다.


이날 발표회에서 손연재는 자신을 스물넷의 여대생이라 강조했다. 이어 손연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며 "한 분야에만 국한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이것이 야생이다' 연출자인 손승우 PD는 이날 손연재를 '꽃봉오리'라 표현했다. 이어 그는 "(손연재는) 자연과 너무 닮아서 피어날 것만 같은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현역 시절 스포츠스타로서 이름을 날렸던 두 사람은 은퇴 후 자신들의 전공분야인 운동이 아닌 '방송'이라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방송 출연은 앞으로 그들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어떤 아름다운 그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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