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이 임수정을 위해 유령 작가 고경표의 존재를 공개했으나, 고경표는 유령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진짜 유령 작가인 사실이 밝혀지는 유진오(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주는 10년 전 백태민(곽시양 분)의 유령 작가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한세주는 '유령 작가'라는 단어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한세주는 '시카고 타자기' 원고를 자신 대신 작성한 유진오의 원고를 불태웠다.

한편, 갈지석(조우진 분)은 한세주를 둘러싼 유령 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전설(임수정 분)을 이용해 소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유령 작가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고, 전설을 이용한 것이 싫었던 한세주는 본인이 직접 건재함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세주가 작성한 원고는 갈지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한세주는 유진오의 원고를 찾았고, 새로운 원고를 들고 나타난 유진오의 거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시카고 타자기'가 탈고될 때까지 함께 살기로 한 것.

하지만 한세주는 원고를 갈지석에게 보내려던 순간, 전설의 말을 떠올렸다. 한세주는 무명 시절 자신을 응원했던 유일한 팬이었던 점과 과거나 지금이나 자신을 응원하는 전설을 배신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한세주는 유진오를 데리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고 했던 것. 기자회견장에서 한세주는 "그 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습니다"라며 유진오를 가리키며 유령 작가의 존재를 고백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기사를 확인한 한세주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기자회견장에는 자신 혼자만 있었기 때문. 이 순간 나타난 유진오는 자신이 진짜 유령 작가인 사실을 털어놨다.

유진오가 진짜 유령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지면서 한세주와 전설을 이어주는 전생이 더욱 더 깊게 들어갈 것을 암시했다. 이 때문에 유진오는 어떤 이유에서 한세주의 앞에 나타났을지. 또, 한세주와 전설 사이에 어떤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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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