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득표율 15% 달성 질문에 "이미 훨씬 넘었다"
    • 입력2017-04-21 14:36
    • 수정2017-04-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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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1일 지지율 15%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며 자신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자금을 전액 보전받으려면 득표율이 15%를 넘어야 한다’는 지적에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안 하는데 이미 훨씬 넘어섰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안 후보를 일시적으로 지지하는 보수 우파들의 표심이 곧 자신에게 돌아올 것으로 확신했다. 안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서 후보직을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보수의 적통 후보가 (접고) 들어가고 좌우에 양다리를 걸쳐놓은 후보에게 양보하라는 건 난센스”라면서 발끈했다.

 다음은 홍 후보와의 일문일답.

 -- 홍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지 않다.

 ▲ 밑바닥 여론이나 (한국당) 자체 여론조사는 확연히 다르다. 최근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여론이 많이 달라졌다. 이번 4·12 재보선 결과를 맞힌 것은 우리 자체 여론조사뿐이다. 그래서 대선에서도 자신감 있게 뛰고 있다.

 -- 보수층 지지율에서 안철수 후보가 홍 후보보다 높은데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나.

 ▲ 보수우파들이 일시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지만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뒤에서 모든 것을 오퍼레이팅한다는 사실을 국민이 안다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다.

 -- 최근 안 후보가 보수 색깔을 많이 내는데 연대 가능성은.

 ▲ 전혀 없다. 그런 일 없다. 어느 정권을 막기 위해서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히 같이한다는 건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다.

 -- 대선 막바지에 안 후보와 단일화 요구가 쏟아지면 (후보직을) 양보하겠나.

 ▲ 내가 좌우대결에서 (우파) 대항마가 된다고 하면 그렇게 할지 안 후보에게 물어봤나. 지금 묻는 취지는 (후보직 접고) 들어가라는 것 아니냐. 보수 적통 후보가 들어가고 좌우에 양다리를 걸쳐놓은 후보에게 양보하라는 건 난센스다.

 -- 보수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수층에서 크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에 선을 긋는다.

 ▲ 나는 유 후보를 강남좌파로 본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유 후보가 가진 1~2% 지지율이 사퇴시 우리에게 오지 않고 안철수 후보에게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서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 문제는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보수후보 단일화는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은 어떻게 생각하나.

 ▲ (표심이) 돌아오고 있기에 그러한 이야기는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으리라고 본다. 최근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대북인권결의안 문제와 관련해 오늘 아침에 (당시) 청와대 메모가 공개됐다. ‘송민순 회고록’을 보면 문 후보가 거짓말도 크게 한 것이 된다. 그렇게 거짓말하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분에게 과연 국군 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 당선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데 완주하려는 건 대선 이후 당권을 노린다는 분석이 있다.

 ▲ 저는 당권을 노리고 출마할 정도로 바보 아니다. 제가 대선에서 이길 것으로 본다. 저는 당권을 한 번 잡아봤고, 나이도 있다. 더는 추하게 당권에 매달리는 짓을 하지 않는다. 당권에 집착한다는 이야기는 홍준표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됐는데 형이 확정되면 분명히 사면 여론이 나올 것이다. 사면에는 어떠한 입장인가.

 ▲ 내가 집권하면 (박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면이라는 것은 재판이 확정되고 유죄가 난 뒤의 이야기다. 무죄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면을 운운하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유죄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 검찰이 기소한 것이 전부 유죄라면 나는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을 것이다.

 --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 중에는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보수층도 포함됐다. 이들을 설득할 방법은 있나.

 ▲ 지금 무정부 상태인데 교체할 정권이 있나. 박근혜 정권이 끝나고 홍준표 정권이 들어오면 완전히 새로운 정권이 되는 것이다.

 -- 당내 친박(친박근혜) 세력에게 어떠한 책임도 안 묻는데.

 ▲ 선거가 코앞인데 당 내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다가 대선을 끝낼 거냐. 친박은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세력이다. 과거 친박이었던 분들도 당원권 정지됐던 분들도 홍준표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은 것은 ‘꼼수’라는 지적이 있는데.

 ▲ 그렇다면 심상정, 안철수, 문재인 후보도 당당하게 (의원직) 사퇴해야 한다. 자기네들은 사퇴 안 하고 왜 나만 유독 몰아붙이나. 국회의원들은 법률상 자기들은 사퇴 안 하게 만들어 놓았다. 미국에서는 주지사가 절대 사퇴하지 않고 대통령 당선되면 사퇴한다.

 -- 막말이나 가벼운 언행으로 보수로서 품격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는데.

 ▲ 내가 말한 것을 한 번 대보라.

 -- ‘죽자’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가지가 있다.

 ▲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이 ‘생즉사 사즉생’ 말한 것도 막말이냐. 노무현 대통령 자살은 팩트이지 않나.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시비를 건다.

 -- 유 후보에 이정희 같다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어차피 안 될 후보라고 한 것도 막말로 들리는데.

 ▲ 나도 그날 파렴치하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수없는 막말을 들었다. 이정희 같다는 말은 막말이 아니다.

 -- 후보의 언행에 장점도 있지만 대통령 된 다음에도 그렇게 할 건가.

 ▲ 사실 막말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심했다. ‘대통령직 못 해먹겠다’고 하고. 어떻게 보면 내가 가장 전달하기 쉬운 서민의 평균적인 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막말로 매도한다.

 -- 차기 대통령은 협치 없이 국정운영이 불가능한데 야당과 관계설정을 잘할 자신이 있나.

 ▲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여의도 출신이면서도 당선되면 여의도를 쳐다보지 않았다. 미국식으로 대통령이 의회 여야 지도자들 다 모시고 식사도 술도 하면서 국정을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협치는 결국 자리나눠먹기다. 정무장관은 제1야당의 몫으로 하는 게 옳다고 본다. 미국식대통제를 한번 해봤으면 한다.

 -- 예비 내각(shadow cabinet)은 준비했나.

 ▲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하면서 나랏일을 다 봤고, 경남지사를 하면서 지방행정조직을 다 해봤다.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일주일 내 국정을 파악하고, 한 달 내 내각을 구성할 자신이 있다. 막바지 집권 가능성이 보일 때 예비 내각도 발표하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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