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나혜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화려함이 없어졌다. 스타들도 그들만의 웨딩으로 결혼을 즐기고 있다.

최근 스타들의 스몰웨딩 그리고 SNS를 통한 결혼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효리를 시작으로 원빈-이나영, 비-김태희 부부 부터, 나르샤, 가희, 김정은 등으로 부터 시작한 스몰웨딩은 최근에 작은 언약식을 한 개리 까지 이어졌다. 또 결혼과 열애는 SNS를 통해 직접 발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우선시하는 것도 달라진 변화다.

17일 신화의 에릭이 배우 나혜미와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에릭은 이날 신화컴퍼니 공식 SNS에 “저와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어 2017년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합니다”면서 “19년 동안 신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신화창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앞으로는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달라진 문화에는 허례허식 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젊은 연예인들의 달라진 인식도 한 몫을 했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있고, SNS의 채널이 많아지면서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팬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일도 많아진 분위기도 고려하고 있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 연예인 결혼식이라고 하면 고가의 화려한 웨딩 드레스, 호텔예식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결혼은 많이 축소됐다. 그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즐기게 된 것. 자연스럽게 결혼이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식은 축소됐다면, 결혼 화보 만큼은 더 화려해졌다. 작은 결혼으로 사실상 협찬이 힘들다보니, 해외 잡지 화보 촬영을 통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계자들도 모르는 결혼 발표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비-김태희 커플의 결혼식은 장소가 결혼 당일 공개됐다. 또 매니저도 모르는 결혼 준비가 되기도 했다. 최근 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박유천 역시 소속사 관계자도 모르는 일로 많은 혼선을 겪기도 했다.

whice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