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벨그라노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가브리엘 로메로(18)가 뜻밖의 실수로 자책골을 허용했다.

반필드는 지난 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쪽에 위치한 반필드의 에스타디오 플로렌시오 솔라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리그)' 벨그라노와 19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벨그라노에 2-0으로 승리한 반필드는 두 골 가운데 한 골은 벨그라노에게 선물 받았다. 벨그라노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책골로 헌납한 것.

전반 13분, 이른 시간에 첫 골을 터트린 반필드는 벨그라노를 몰아붙였다. 이 때문에 전반 40분 무렵 젊은 수비수 로메로는 중대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반필드는 벨그라노에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측면에서 크로스했고, 벨그라노의 골키퍼 루카스 아코스타(22)가 잡기 쉬운 경로로 날아왔다. 하지만, 루카스가 쉽게 처리할 것 같았던 공은 문전에서 수비하던 로메로의 뒤통수를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크로스 된 공이 로메로의 뒤통수에 맞은 것은 중앙으로 쇄도하던 공격수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로메로는 자신에게 공이 오는 순간 고개를 돌려 자책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멍청이 헤더'를 한 것이었다.

결국, 전반전에만 2골을 헌납한 벨그라노는 반필드를 추격하지 못하고 0-2로 지고 말았다.

사진 | 벨그라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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