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U-20 온두라스전, 정태욱의 선제골 폭발!
U-20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온두라스전에서 전반 14분 정태욱의 선제골 때 모여서 환호하고 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의 활약 등에 힘입어 북중미 강호 온두라스를 눌렀다.

신태용호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온두라스는 지난달 북중미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이다.

신태용호는 최전방에 18세 막내 조영욱을 놓고 좌·우 날개로 이승우와 백승호가 포진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공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 가담한 수비수 정태욱이 머리로 꽂아넣은 것이다. 한국은 수비수 이상민의 실수로 전반 24분 다릭손 부엘토에 동점포를 허용했으나 전반 44분 이진현의 코너킥이 반대편으로 흐르자 수비수 김승우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2-1 리드로 마친 한국은 후반 4분 세트피스 때 이진현의 왼발 크로스를 백승호가 머리로 받아넣어 3-1로 달아났다. 후반 15분 온두라스에 페널티킥 골을 내줘 추격당했으나 승리를 지켰다.

이승우는 첫 골 어시스트 외에도 후반 득점이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는 등 경기 감각이나 체력에 큰 무리 없이 활약하다가 후반 교체아웃됐다.

한국은 27일 천안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와 격돌한다. 잠비아는 앞서 열린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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