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2군)의 엔조 지단(21)이 훈련 중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선보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훈련 중 골 넣은 엔조 지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수요일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선수들 간 미니게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엔조 지단이 골키퍼가 던진 공을 그대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엔조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1군 소속으로 한 경기에 출전했다. 엔조 지단은 지난해 12월 산티아고 베르나우에서 열린 '2016~2017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쿨트랄 레오네사와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엔조 지단은 데뷔 경기에서 데뷔 골을 집어넣으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능을 과시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엔조 지단이 출전한 경기에서 아버지 지네딘 지단은 감독으로서 팀을 지휘했다는 점이다. 한 그라운드 안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었다.

감격적인 이 모습은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한 영상 속 모습처럼 엔조 지단이 자신의 재능을 펼친다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들을 1군으로 올려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지네딘 지단은 아들의 데뷔 경기, 데뷔 골에 대해 "감독의 옷을 벗고 이야기하면 아들의 득점에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아버지로서 기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엔조 지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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