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이혼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 감독 부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열린 홍 감독의 19번째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라고 불륜설을 '불륜'으로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홍 감독의 아내는 이에 대해 "이혼이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그런 느낌이 있다. 남편이 큰소리치고 돌아올 것 같은, 황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남편은 그럴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를 지금 이 지옥 속에 빠뜨려놓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본다. 남편은 지금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며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아내는 "난 부부 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며 이혼 불가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 아내의 생각을 들은 제작진은 홍 감독을 찾았다. 홍 감독은 현재 건국대학교 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그만 얘기해라. 아무 상관 없다"며 "그 사람 얘기는 수없이 듣고 있다. 나한테 수없이 문자한다.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는 사람이니까 그만 얘기해라"라며 매우 까칠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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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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