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가수 김종국의 효심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김종국이 친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맘대로 가자'에서는 맏형 김종국을 필두로 가수 박현빈, 배우 송재희, 개그맨 허경환이 어머니들과 함께 효도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다. 특히 이들은 말레이시아를 경험한 적 있는 허경환의 가이드로 저녁 식사도 하며 웃음 속에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만, 즐기는 마음으로 여행은 시작했으나 아무래도 어머니와 여행이다 보니 박현빈, 송재희, 허경환 등은 어색한 듯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런 가운데 유독 김종국만은 칠순을 넘긴 어머니의 비위를 척척 맞추며 곁을 지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김종국은 아들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터보 시절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랑 매번 여행을 간다. 해외에 일하러 갈 때도, 개인적으로 쉬러 갈 때도 어머니와 항상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어 "터보 활동 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수술을 했다. 그때 깨달았다. 부모님이 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그 이후로 뭘 하든지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 그렇게 하다 보니 계속 이어졌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지는 김종국의 이미지는 힘이 세고, 거침이 없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맘대로 가자'에서는 달랐다.


자신보다 부모님의 기쁨을 우선으로 여기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온전히 어머니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효자 김종국이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 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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