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역적' 윤균상이 김지석의 측근과 거래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다. 김정태는 안내상과 손을 잡고 윤균상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는 연산군(김지석 분)에게 점차 근접하는 홍길동(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참봉부인 박씨(서이숙 분)는 충원군(김정태 분)에게 송도환(안내상 분)을 소개시켜줬다. 송도환은 충원군에게 아모개(김상중 분)를 벌준 이유를 물었다. 송도환의 질문에 자존심이 상한 충원군은 송도환에게 돌아가라고 역정을 냈다. 참봉부인 박씨는 송도환의 정체를 충원군에게 알려줬고, 충원군은 송도환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충원군은 복수의 날을 기다리며 홍길동 무리들에 대한 분노을 키워나갔다.


김자원(박수영 분)은 소부리(박준규 분)에게 은 300냥을 내수사에 들이라고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소부리의 말 실수로 소부리의 뒤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자원은 그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소부리의 뒤에 있는 사람이 홍길동인 것을 안 김자원은 홍길동이 연산군(김지석 분)을 속인 것을 언급했다. 홍길동은 왜 정체를 알면서 발고하지 않았냐고 되물었지만 김자원은 답하지 않았다.


이후 홍길동을 다시 만난 김자원은 자신도 충원군을 싫어했다며 홍길동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두고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자원은 홍길동이 내수사를 살찌울 수 있다면 연산군에 대한 충성을 받아주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홍길동은 금주령을 이용해 돈을 벌 계획을 세웠고, 금주령이 떨어지자 미리 빚어놓은 술을 비싼 값에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한양건달들이 들이닥쳐 술동이를 모두 깨고 달아났다. 홍길동 일당은 한양 건달들과 패싸움을 벌여 단숨에 그들을 제압했다.


이후 익화리의 성황당을 점지해준 만신이 갑자기 홍길동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홍길동에게 무오년에 있었던 사화를 언급하며 역사가 힘을 헛되이 쓰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만신은 홍길동의 조만간 홍길동의 몸이 부셔질 거라고 예언했다. 홍길동 식구들은 만신이 나가자 소금을 뿌리며 불길한 기운을 내쫓으려고 했다. 홍길동은 만신의 예언이 신경쓰였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의 세력을 불려나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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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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