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최지우. 신인시절부터 남달랐던 그녀의 미모와 매력은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과 함께 연기를 펼칠 수 있는 행운을 가져다 줬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의 꿈을 꾼 최지우는 마침내 1994년 MBC 23기 공채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의 데뷔작은 1995년 방송된 '전쟁과 사랑'이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1996년, 최지우는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에서 열린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 닮은 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이자벨 아자니'로 불리게 된다.


최지우가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1996년부터 방송돼 무려 65%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첫사랑'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극 중 최지우는 배용준과 호흡을 맞췄고, 조연이었지만 비중을 높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대히트는 그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려지게 만들었다.


이후 영화로도 활동의 영역을 넓힌 최지우는 자신에게 신인상을 안겨준 '올가미'를 시작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진실', '아름다운 날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두번째 스무살',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겨울연가'는 일본으로 수출돼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최지우에게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안겨줬다.


[당시 기사 본문]


[ '미남 탤런트' 류시원과 '한국의 이자벨 아자니' 최지우가 만나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오는 3월 3일 방송예정인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서 류시원과 최지우가 신세대 커플로 등장,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게 된 것. 최지우는 '첫사랑'에서 '부드러운 남자' 배용준에게 반해 한발 한발 다가가지만 냉담하기만한 상대방의 태도에 가슴을 태우는 상태. 따라서 이미 사랑에 성공한 전도연(전작품에서 류시원과 커플 연기)에게 연애기술을 한 수 배워 류시원과 꼭 결실을 맺고 말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인다.


"배용준, 류시원 오빠와 상대역을 하게 되니 제가 파트너 복은 있나봐요. '첫사랑'에선 재벌집 딸이지만 학우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너무 평범하다 싶을 정도의 의상을 입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저의 매력이 한껏 돋보이는 발랄한 의상을 입을 거예요"


일주일중 5일은 류시원과, 주말에는 배용준과 데이트를 하는 행운을 얻은 최지우는 신인연기자로서 이보다 더한 행운은 없을 거라며 애교있는 웃음을 지어보인다. ]


풋풋함이 돋보였던 신인시절


류시원과는 1999년 드라마 '진실'에서 재회했다


'지우히메'란 애칭을 얻게해 준 드라마 '겨울연가'


데뷔 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한 최지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삼시세끼'를 통해 여배우라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소탈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서는 초보 짐꾼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허당 매력으로 할배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내귀에 캔디2'에 출연해 홀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며 정체를 모르는 캔디(배성우)와 달달한 모습을 연출해 대리설렘을 안겨줬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최지우의 매력엔 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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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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