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 중 등 돌린 채 페널티킥을 막고, 상대편 공격수 앞에서 앞구르기를 시전 하는 등 모습을 보인 골키퍼가 철퇴를 맞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7 베트남 V리그1(1부리그)' 6라운드 호치민 시티와 동텀 롱안의 경기에서 롱안의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던 롱안은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골문 앞에서 큰 충돌 없이 쓰러진 호치민의 공격수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 장면을 돌아보면, 반칙이라고 휘슬을 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롱안의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남은시간을 태업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베트남축구협회는 롱안의 불만 표시에 철퇴를 내리쳤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롱안 선수들의 행동에 스포츠맨십을 무시한 것이라며 롱안의 골키퍼 응웬 민 넛과 주장 후인 꽝 탕에게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한 베트남축구협회는 이를 통솔하지 못한 롱안의 감독과 사장에게 3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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