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나운서 커플 오상진 김소영이 결혼을 발표하며 2017년 연예계 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한다.


2017년 정초부터 시작해 결혼식을 올린 스타 커플들은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오상진, 김소영 커플까지 합류하게 됐다.


21일 오상진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오상진 측은 "지난해 교제를 인정한 오상진씨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는 4월 30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앞날에 큰 축복을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상진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알렸다. 그는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란 글로 시작하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오상진은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게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라며 "아마도 서운해 하실 분들이 많을테죠.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오상진 김소영 커플에 앞서 연예계에는 결혼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은이 2017년 연예계 첫 결혼 스타트를 끊었다. 임창정은 지난 1월 6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18세 연하인 요가 강사와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을 밝힌 임창정의 결혼식은 개그맨 이수근이 진행을 맡고 가수 김창렬, 정재용, 리쌍 길, 배우 오지호, 최다니엘 등 친분있는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뒤이어 박하선과 류수영은 첫 배우 커플 부부의 시작을 끊었다. 또한 배우 김태희와 비도 공개 열애 5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1월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태희와 비는 신혼집을 꾸려 행복한 부부 생활을 시작했다.


깜짝 결혼발표를 했던 그룹 H.O.T 출신의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고 유부남, 유부녀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해 4월부터 사랑을 키워온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가 연인이 됐다.


걸그룹 S.E.S. 리더 바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방송인 조우종, KBS 정다은 아나운서 커플과 가수 최진이, 버즈 윤우현 커플 역시 같은 달 화촉을 밝힌다.


또한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 추자현은 중국 가수 겸 배우 위샤오광과 오는 4월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이들에 뒤를 이어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커플이 4월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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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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