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성매매업소들이 줄지어 모여있는 사창가에서 아내를 발견한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메트로'는 남편 몰래 성매매를 해온 아내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바쉬코르토스탄 우파에 거주하는 남성 이고르 알렉세브는 최근 8년을 함께해온 아내 마리아와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혼 사유는 다름아닌 마리아가 성매매를 해온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어느날 집에서 TV를 보던 중 이고르는 경찰이 사창가를 급습해 성매매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그는 바로 자신의 아내였다.


방송을 보고 충격에 빠진 이고르는 인터넷에 아내의 흔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마리아가 야한 속옷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하룻밤 200파운드(약 28만원)'라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내의 변태적 이중 생활을 확인한 이고르는 극심한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성매매 여성을 엄마로 둔 딸이 겪어야할 정신적 충격과 상처가 더 걱정됐다.


이에 그는 법원에 이혼 후 아이에 대한 법적 양육권을 요구했으며 동시에 아내가 딸을 보지 못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마리아는 남편의 행동에 "남편이 돈을 벌어오지 않아 내가 성매매로 돈을 벌어야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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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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