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 인턴기자] 공효진이 '싱글라이더' 호주 촬영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 십리에서 영화 '싱글라이더'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영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했다.

공효진은 호주 촬영 질문에 "실제로 나도 호주 본다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에서 '본다이 비치'를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운명인가 싶더라. 아버지가 기러기 아빠셨는데 사춘기 시절 엄마와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아버지께 미안하고 죄송하고 옛날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소희도 "호주에서의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들이 예쁘게 잘 담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 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22일 개봉한다.

뉴미디어국 yoonssu@sportsseoul.com

사진 ㅣ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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