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스무 살의 나이에 50대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유전병으로 인해 스무 살의 나이에 50대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성이 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 카운티에 살고 있는 자라 하트숀(20)은 유전질환인 '지방이상증'을 앓고 있다. '지방이상증'으로 인해 하트숀은 몸에 있는 지방이 녹아내려 생긴 주름으로 인해 원래 나이에 비해 늙은 것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 하트숀은 사춘기 시절, 심하게 놀림 받아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또한 하트숀은 자신의 나이를 의심하는 사람들로 인해 출생증명서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


어린 시절부터 '지방이상증'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하트숀은 영국에서 미국까지 건너가 피부를 펴주는 리프팅 수술을 20번 이상 받았다. 그러나 수술 효과는 오래가지 못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특히 하트숀은 스무 살이 되면서 폐, 심장 등 장기까지 손상되며 건강까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트숀의 담당의사는 "아직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트숀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의사의 말을 듣고 더 이상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내 병에 대해 불평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내가 이렇게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만나고 있다"라며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살아가는 그들을 돕고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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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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