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공식석상 등장해 신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현지시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7) 경쟁부문 진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자신의 실제 경험을 영화에 담아낸다. 나도 내 경험을 활용하지만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불륜설이 알려진 직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이 몰린 상황이었다.

이날 김민희는 “감독님과 작업하면 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촬영을 진심으로 즐겼다. 감독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 역시 “김민희와 나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close relationship)다. 나는 매일 아침 시나리오를 쓰는데 서로의 의견이 모아 만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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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를린 영화제 생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