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가쿠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가시마 앤틀러스 시바사키 가쿠. 캡처 | 닛칸스포츠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레알 마드리드전 2골의 주인공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24)가 스페인 1부 무대를 밟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시바사키의 스페인 프레미라리가 라스 팔마스 이적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바사키는 태국 전지훈련을 떠난 가시마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일본에 남아 라스팔마스 구단 측과 협상했고 주중 스페인으로 떠나 메디컬테스트에 임할 예정이다. 이르면 31일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오랜 기간 유럽진출을 갈망한 시바사키의 꿈이 드디어 이뤄진 셈이다.

일본 청소년 국가대표와 A대표팀을 거친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이적 꿈을 이루진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뽐내면서 스페인 다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라스 팔마스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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