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1박2일'은 멤버 누구 한 명의 예외 없이 완전체여야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나보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멤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식적인 합류를 알린 정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2주 전부터 '1박2일' 합류를 위해 홀로 등산길에 올랐던 정준영은 멤버들이 본인의 이름 30번을 불러줘야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끝내 멤버들의 입에 '정준영'이 오른 것은 공식적으로 20번, 비공식적으로 8번이었다. 그럼에도 멤버들의 정준영을 향한 그리움이 작았던 것은 아니었다.


멤버들은 카메라가 돌아가든. 돌아가지 않든. 정준영을 그리워했다. 촬영이 아닌 휴식시간에도 정준영의 복귀를 기다렸고, 촬영에 들어가서도 "5명이라서 허전하다"라는 말로 정준영의 복귀를 고대했다.


결국 멤버들이 원하던 정준영의 복귀는 이뤄졌다. 이날 저녁 복불복으로 진행한 '육감 4종 미션' 최종 복불복에서 정준영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안대로 두 눈을 가리고 정준영의 얼굴만을 만진 채 누군지 알아맞혀야 했다. 이 때 멤버들은 저마다 정준영을 예상하긴 했지만, 깜짝 등장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윤시윤과 차태현은 '정준영'의 이름을 적었다.


이어 정준영은 안대를 벗은 멤버들 앞에 나타났고, 정준영의 얼굴을 본 멤버들은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각 멤버들은 "어쩐 일이냐? 이러고 돌아가는 거야?"라며 장난치면서도 활짝 미소짓는 얼굴로 정준영을 반겼다.


정준영도 시청자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정준영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뒤 "그동안 '1박2일'이 정말 그리웠는데요.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약 3주에 걸친 정준영의 복귀는 정준영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고, '1박2일'만의 복귀 방식을 알렸다. '1박2일'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기쁨이 모두 들어 있는 '등산'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정준영의 반성과 복귀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정준영은 '1박2일' 멤버들과 함께한 모습으로 그동안 불완전이었던 '1박2일'의 완성을 알렸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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