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10.3. 잠실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일본프로야구 다나베 노리오(51) 전 세이부 감독이 한화 스프링캠프 기간 인스트럭터로 일한다.

한화는 20일 “다리베 전 감독이 다음달 1일부터 캠프가 끝날 때까지 인스트럭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다나베 전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세이부 1군 감독을 역임했다. 올해까지 2년 연속 팀이 4위에 그치자 사의를 표명했다. 세이부는 일선에서 물러나는 다나베 전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다나베 전 감독은 일본야구 지인을 통해 한화 김성근 감독을 알게 돼 “짧은 시간이라도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배우고 싶다”며 인스트럭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팀 훈련에 도움을 주실 분이다. 다나베 전 감독님 명성에 맞게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다나베 전 감독은 최근 한국을 찾아 김 감독과 오랜 시간 야구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1군 감독이 캠프 인스트럭터로 일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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