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 테베즈(32)가 대륙 땅을 밟았다.


테베즈는 19일 오후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수백 명의 축구팬은 테베즈 입국 수 시간 전부터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AFP통신은 "몇몇 팬들은 아르헨티나 국기를 흔들려 '카를로스'를 외쳤다"고 전했다.


공항에 도착한 테베즈는 별도의 인터뷰 없이 상하이 선화의 머플러를 목에 건 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공항을 떠났다.


테베스의 주급은 76만 2000 달러(약 9억 원)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받는 주급(약 5억 원)보다 약 4억 원가량 많다.


테베즈는 지난해 상하이 선화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1100만 유로(약 139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베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당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으로 잘 알려졌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 고향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56경기 26골을 기록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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