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괌 프로축구 선수의 낭만적인 프러포즈가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괌 하갓냐에 위치한 괌 국립경기장에성 열린 '2016~2017시즌 버드와이저 사커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8라운드에서는 괌 조선소와 NAPA 로버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괌에서 열리는 프로축구리그가 주목 받은 것은 NAPA 로버스의 공격수 애시튼 설버 때문이다.

애시튼 설버는 전반 35분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에 성공한 설버는 곧장 경기장 중앙 관중석으로 달려 유니폼을 벗었다. 그가 유니폼을 벗자 보인 건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티셔츠였다. 설버는 관중석 연인을 향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벌렸고, 설버는 연인이 청혼을 수락했는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설버는 낭만적인 청혼과 함께 경고 카드를 받았다. 축구 경기도중 유니폼 상의를 벗으면 경고 카드를 받게 돼 있기 때문.

한편, 설버의 팀 NAPA 로버스는 괌 조선소를 상대로 5-1 대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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