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열애 5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에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은 최고의 프러포즈송으로 등극했다.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에는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 웨딩드레스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과 같은 가사가 실려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라는 부분은 연인 김태희의 이름 뜻을 풀이한 것으로 해석되며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역시 결혼을 암시한다.


앞서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비는 "싸이한테 새벽 3시쯤 전화가 왔다. '너와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면서 이 노래를 추천해줬다"고 신곡을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출연진들은 비의 결혼 임박설을 대화 주제로 몰아갔다. 하지만 비는 "잠깐만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아니다. 내 신곡이 묻힐 수 있다"라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이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 가사 가운데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무슨 의미냐고 추궁했다. 이에 비는 "여러분, 그런 게 있어요. 헤어지면 헤어지는 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사랑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노래만 나온다"고 답을 대신했다.


유희열이 "노래 나오고 그 분한테 들려줬냐.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비는 "좋다고 하죠"라며 부끄러워 했다.


5년 동안 수많은 결혼설 부인 끝에 드디어 비와 김태희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써 비의 '최고의 선물'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프러포즈송이 됐다.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김태희 측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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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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