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행동만으로 총기 강도로 돌변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미러'는 "세계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도둑? 상점에서 손을 이용한 가짜 총으로 도둑질 한 중년"이라는 내용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피게로아 거리 엘 세군도 대로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는 300달러(약 35만 원) 가량을 갈취한 강도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중년의 강도는 계산대 앞에서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두 명의 편의점 직원에게 "모두 내 놔. 아니면 너를 쏠 거야"라고 협박했다.


이어 중년은 호주머니에 있던 손을 꺼내 총을 겨눈 것처럼 자신의 셔츠 속에 넣어 "돈 꺼내서 여기 내 놔"라며 "있는 현금 모두 여기 꺼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년은 큰소리로 "얼른 돈 내 놔. 총 맞고 싶어?"라며 점원들에게 윽박을 지르며 계산대 안으로 넘어갔다. 이 때 두 명의 점원 중 한 명은 중년을 피해 달아났고, 한 명은 양 손을 허공에 들어 반항의사가 없음을 표시했다.


특히 계산대 안으로 넘어간 중년은 오른손을 등 뒤로 숨기며 총을 든 것 같이 표현했다.


한편, 해당 관할 경찰은 간덩이가 부은 강도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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