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출처 | 포그바 페이스북 캡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후보로 폴 포그바를 언급했다. ‘ESPN FC’는 무리뉴 감독이 향후 팀의 중심이 될 선수로 포그바를 지목하면서 향후 주장 선임 가능성을 보이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900만 파운드(12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의 중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는 주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카리스마가 있고, 야망과 함께 강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젊지만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맨유 주장인 웨인 루니는 31살에 마이클 캐릭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던 주장 역할이라는 점에서 20대 중반인 폴 포그바를 언급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맨유 이적 후 이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기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난 포그바에 대한 최근 평가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우리 팀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 개인이 팀을 이끄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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