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정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도깨비'가 마지막회라고 해도 될만한 엔딩을 선보이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나 오늘(14일)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대로 결방이 예정돼 있어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과거를 밝히고, 박중헌(김병철 분)을 처단한 뒤 무(無)로 돌아가는 김신(공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승사자에게 전생에 왕여(김민재 분)였다는 사실을 알린 김신은 박중헌의 표적이 되고 있는 써니(유인나 분)와 지은탁(김고은 분)을 지켜내기 위한, 모든 일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으로 박중헌을 처단해야 이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된 김신은 박중헌이 지은탁을 죽이러 온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그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박중헌은 지은탁 앞에 나타나 목숨을 위협했다. 급기야 지은탁 몸에 들어가 김신의 검을 뽑으려고 했다. 저승사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한 고비를 넘긴 김신은 지은탁을 이용해 가슴에 꽂인 검을 뽑아 박중헌을 죽였다. 그리곤 마침내 939년의 생을 마감하고 무로 돌아갔다.


극중 공유는 김고은을 지켜냈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에 김고은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지만 공유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결방이 결정된 상황에서 마지막회라고 여겨도 될 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도깨비'가 재정비를 마치고 어떤 내용을 들고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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