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내게 남은 48시간' 박하선, 민호, 장수원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각자 행복한 마지막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가상 죽음 전 다양한 모습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박하선, 민호, 장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선은 가상 죽음 24시간을 남겨두고 대만 여행을 떠났다. 박하선은 "남은 24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하선은 인터뷰에서 "작품을 할 때 밥을 거의 못 먹는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아침에 밥 한 숟가락 먹을 때도 있다. 그래서 못 먹는 거에 대한 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하선은 바쁘게 맛집을 돌아다니며 털털한 먹방을 선보였다.


샤이니 민호는 가상 죽음 48시간 전 자신의 고마운 사람을 떠올렸다. 민호는 단 한 명의 팬을 위한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민호는 탁재훈의 도움을 받아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며 팬이 일하고 있는 식당에 찾아갔다.


VJ로 정체를 숨겼던 민호는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팬과 마주했다. 이에 민호 팬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감동했다. 민호는 어쩔 줄 몰라하며 팬을 달래며 대화를 이어갔다. 민호는 "오늘 저의 대표 팬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원은 젝스키스 멤버 김재덕과 캠핑을 떠났다. 장수원은 요리를 준비하며 "남이 차려주는 것만 먹다가 요리를 하려니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장수원과 김재덕은 젝스키스 해체 후 듀오 제이워크 결성했던 무렵을 회상하며 "제이워크 데뷔곡을 공개할 때 잘 될까 싶었다. 젝키때도 좋았지만, 제이워크가 잘 됐을 때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덕은 "그저 너와 함께해서 좋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선, 민호, 장수원은 각기 다른 방법이었지만 가장 행복한 가상 죽음을 위해 노력했다. '웰다잉 리얼리티'라는 부제답게 그들은 아쉬움 한 톨 남기지 않고 '잘' 죽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뉴미디어국 mjhjk1004@sportsseoul.com


사진 |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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