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인식(70) 감독이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발탁했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의 대포팀 승선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4일 오승환의 대표팀 발탁을 유보했던 김인식 감독과 코치진은 결국 오승환을 대표팀에 발탁하기로 결정내렸다.


코칭 스태프와 회의 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라며 "선발 요원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훈련을 빨리 시작해 3월 대회에 맞춰 구위를 끌어 올린다고 한다. 양현종 발탁이 어려우면 (수술을 받은) 선발 요원 김광현 대체 선수로 선발 투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양현종이 괜찮다고 하니 김광현 자리에 마무리 오승환을 뽑기로 했다"라고 오승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승환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마무리 투수인 만큼 대표팀 전력에 꼭 필요했다. 그러나 코칭 스태프는 지난해 1월 해외원정도막 파문으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추분을 받은 오승환의 발탁을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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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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