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필 \'오늘 느낌 좋아\'
10일 잠실야구장에서 201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필이 6회초 1사 3루 나지완 희생타 때 득점을 올린 후 이범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브렛필(33)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간) 필을 포함해 22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필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빅리그 입성에 재도전한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7라운드로 지명된 필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1경기에서 9홈런 32타점 타율 0.233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던 필은 2014년 KIA와 계약하며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까지 KIA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3년 동안 통산 61홈런 253타점 타율 0.316의 성적을 남겼다.

안정감은 좋았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필요한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팀내 포지션 중복 문제 등으로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KBO 리그 잔류를 희망했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어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디트로이트가 공식 발표한 계약선수 명단에는 2011년 KIA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트래비스 브래클리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외야수 짐 아두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속했던 오른손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포함됐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