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타석 무안타\' 김현수, \'아 진짜, 왜 안맞지?\'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톤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경기에서, 볼티모어 김현수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2016.03.07.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볼티모어 김현수(29)가 올시즌도 플래툰 시스템 속에 생존경쟁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9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현재 상황으로 볼때 좌익수와 우익수 모두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괜찮은 선택으로 평가했다. 지난 시즌에도 볼티모어는 외야에 많은 변화를 줬다. 중견수 애덤 존스를 제외하면 좌익수와 우익수가 자주 바뀌었다. 김현수도 좌익수로 78경기에만 나섰고, 홈런왕을 차지한 마크 트롬보도 우익수로 95경기 출전했다.

트롬보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세스 스미스를 영입해 트롬보를 무리해서 잡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미스 역시 김현수와 함께 양쪽 코너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지난 시즌 초반 김현수를 제치고 주전으로 나섰던 로이 리카드는 지난해 좌투수 상대 타율 0.313을 기록했다. 하지만 ‘MASN’도 “리카드가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괜찮았지만 표본(83타수)이 적었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MASN’은 중견수 존스를 제외한 김현수, 스미스, 리카드 등의 여러 조합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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