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균 유소년축구연맹 회장 "박봉 지도자와 어려운 유망주 돕고 싶다"
    • 입력2017-01-06 05:50
    • 수정2017-01-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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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상 시상식
한국유소년축구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균(가운데) 회장이 28일 열린 화랑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한국유소년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박봉에 헌신하는 지도자들과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유망주들을 돕고 싶다.”

유소년 축구 실무에만 20년간 헌신한 이가 맨 위에 올라 어린 선수들의 도약을 이끌게 됐다. 지난 달 28일 한국유소년축구연맹 신임 회장에 당선된 김영균(68)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96년 유소년연맹이 창설될 때 이사로 들어온 뒤 전무와 부회장을 거친 그는 앞으로 4년간 풀뿌리 축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봉사하게 됐다. “난 여전히 실무를 보는 게 더 좋다”며 웃은 김 회장은 “20년 경력을 살려 유소년 축구가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출마 이유과 당선 소감이 궁금하다.

내 입장에선 오랜 기간 실무를 했으니까 계속 이어가는 게 좋다. 하지만 새 회장을 놓고 친했던 축구 원로들이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더라. 그 분들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내가 나서봤다(웃음). 축구계에 오래 몸 담았고 특히 유소년 행정을 20년 가량 했으니까 이 경험으로 어린 선수들 발전에 좋은 초석을 되기 위해 출마했다.

-유소년 축구에 몸 담게 된 과정은.

내 집이 대구다. 1990년대에 대륜중 감독을 하면서 초등학교 선수 스카웃도 병행했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 초등학교 전국대회를 대구로 유치했다. 당시에 일선 지도자로 느껴보니 선수 등록 규정 등 행정적으로 고쳐야 할 게 많더라. 그래서 김휘 전 회장을 모시고 유소년연맹을 발족하면서 나도 뛰어들게 됐다.

-4년간 이뤄내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부회장할 때보다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선에 있는 유소년 지도자들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힘든 게 사실이다. 우리 축구는 학원이 뿌리인데 세계 추세가 클럽 위주로 가다보니 진통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은 소질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 축구를 못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이다. 여기에 지도자 처우 개선, 지도자 해외 견학 등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싶다. 유소년 지도자들 퇴직 연금 확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걸 추진해보고 싶다.

-유소년 대표팀을 만든 뒤 스페인에서 친선경기를 한 것이 지금의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 바르셀로나 3총사로 연결됐는데.

그 땐 실무자로서 해외에 선수들을 데리고 많이 나갔다. 스페인 구단들과 친선경기를 했는데 구단들이 몇몇 선수를 2~3일 데려가서 같이 훈련하겠다고 요청하더라. 그게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 안준혁(비야레알)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등록 규정에 의해 18세 이하 선수들은 해외로 이적할 수 없다. 그래서 3년 전부터 유소년연맹이 경주에 국제대회를 연 뒤 유럽 구단을 초청하며 교류하면서 우수 선수들을 그 구단에 2개월 정도 연수보내 기본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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