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석현준 \'아! 아깝다\'
석현준이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골 기회가 무산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6.10.6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트라보존스포르가 석현준을 정리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불안한 입장이 됐다.

파나틱 등 터키 언론은 2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가 시즌 전반기 활약상을 바탕으로 정리 대상자를 분류했는데 석현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클라스스포르는 “시즌 초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석현준과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며 “구단 측이 석현준과 만나 계약 해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라브존스포르와는 결별하게 됐다.

FC포르투 소속인 석현준은 터키 쉬페르리그가 시작되던 지난해 여름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이적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던 직후 임대이적이 결정되면서 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적지 않게 필요했다. 하지만 올 시즌 터키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면서 트라브존스포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후반기 성적을 위해 석현준을 원 소속팀이 포르투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라브존스포르와 결별수순에 돌입한 석현준이 포르투로 돌아가더라도 문제다.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임대이적했다가 돌아온 석현준이 당장 뛸 수 있는 자리는 없다. 터키에서의 활약상이 좋지 않아 되돌아오는 것이라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담도 할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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