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제 MBC만 남았다. 유재석은 앞서 열린 KBS와 S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을 거머쥐지 못했는데 MBC에서는 '무한도전'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MBC에서도 대상을 받지 못한다면, 지난 2013년 이후 다시 한번 지상파 3사에서 연예대상을 받지 못하는 '무관의 해'가 된다.


유재석은 탁월한 진행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정상에 오른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대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지상파 3사에서는 대상을 받지 못했지만,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았는데 과연 올해도 예년처럼 대상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유재석은 지상파 3사에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해피투게더3', '무한도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무한도전'은 여러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트렌드를 선도했다. 그 중심에는 유재석이 있었다. 유재석의 깔끔하고 재치 있는 진행은 다른 멤버들의 '꿀조합'을 이끌어내며 정형돈의 빈자리가 느껴지던 '무한도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유재석은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6을 빛낸 연예 주요 부문별 스타들'에서 5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지상파 3사에서 12차례 연예대상을 받았다. 어쩌면 더 이상 유재석에게 연예대상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팬들은 10년간 '무한도전'을 이끈 유재석이 매년 '연예대상'이라는 칭찬을 받으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팬들의 바람처럼 올해의 마지막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다시 한번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모든 관심이 오늘 오후 9시 30분 열리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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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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