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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빅뱅이 제대로 돌아왔다.

빅뱅은 12일 자정(13일 0시) 8년 만의 정규앨범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시작된 ‘메이드’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메이드 더 풀 앨범’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와 ‘걸프랜드’ 등 총 세곡의 신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는 지드래곤과 테디의 공동 작품의 퓨처바운스 장르곡으로 그루브한 템포와 재치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드래곤, 탑, 테디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고 테디가 설립한 블랙레이블의 신진 작곡가인 R.Tee가 이름을 함께 올렸다.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는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를 지니고 있는 그루브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장르이며, ‘라스트 댄스’는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 깊은 R&B 슬로우 곡이다. ‘걸프랜드’의 작사는 지드래곤, 탑, 테디가 참여하였으며 작곡은 지드래곤과 테디, 초이스 37이 함께했다.

빅뱅이 공개한 ‘에라 모르겠다’는 발매 후 13일 (오전 7시 기준) 멜론을 비롯한 지니, 벅스,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올레뮤직에서 모두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에라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빅뱅은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까지 2위, 3위에 올리며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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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공개에 앞서 빅뱅은 1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빅뱅 MADE THE FULL ALBUM 카운트다운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시간 남짓 방송은 동안 실시간 시청자가 148만명을 넘었고 3300만개 넘는 하트를 기록한 빅뱅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빅뱅의 태양은 “2년전부터 앨범 작업을 했는데 드디어 메이드 앨범을 메이드 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성 역시 “진행이 너무 안돼 다시 뭉칠 때 하자고 할 정도였다”며 입을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에라 모르겠다’와 더블 타이틀인 ‘라스트 댄스’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태양은 “‘라스트 댄스’는 너무 좋아했다, 100번을 넘게 들었다”고 전했고 승리도 “빅뱅의 10년이 떠올랐다. 딱 빅뱅의 얘기다. 지금의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지드래곤도 “진정성있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1년여만의 신곡 발표이자, 8년 만의 정규 앨범을 공개한 빅뱅은 다양한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할 것이다. 주말 ‘무한도전’에 이어 ‘라디오 스타’도 출연한다”고 알렸다. 또 빅뱅은 2017년 1월 7일과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FINAL IN SEOUL’을 개최한다. 대성은 “한국에서 마지막 콘서트이자 여러모로 의미있는 무대”라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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