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엎친 데 덮친 격" 우리 속담 중에 난감한 상황에 더욱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는 이런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지난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셰필드에 위치한 힐스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 19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경기에서는 한 팀 동료끼리 싸워 퇴장 당하는 모습이 연출 됐다.

이날 셰필드는 전반 9분 공격수 포레스 티에리가 선취골을 뽑아 내며 프레스턴에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20분 포레스 티에리가 퇴장당하며 수적인 열세 속에 프레스턴에게 역공을 당하는가 했지만, 후반 34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플레처가 넣으며 2-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프레스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7분 프레스턴의 오윈 도일이 셰필드를 뒤쫓는 골을 넣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 프레스턴 선수들은 셰필드를 몰아붙이며 고삐를 당겼다. 특히 마지막 찬스가 될 수 있는 과정에서 베르밀의 슈팅이 하늘로 치솟자 그에게 공을 넘긴 오윈 도일과 벡포드가 싸움이 붙었다.

두 선수는 치열하게 언쟁을 오가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로 인해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셰필드 웬즈데이' 유튜브 채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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